동부그룹, 동부제철에 510억 유동성 지원

by김현동 기자
2008.12.24 19:22:03

동부제철, 동부생명 지분·대치동 사옥 매각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동부그룹이 동부제철(016380)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동부제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이던 동부생명 지분 237만9042주를 동부화재(005830)보험에 매각키로 결의했다.

매각가격은 총 355억원(주당 1만4941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동부화재의 동부생명 지분은 39.49%로 늘어났다.

동부화재는 동부제철의 동부생명 지분과 함께 동부생명과 동부제철의 동부금융센터 부동산 지분도 취득키로 했다.



동부화재는 이를 위해 동부제철에 16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동부생명에는 303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이번 계열사간 자금거래에 대해 동부제철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유 지분과 사옥을 매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동부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부제철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