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4일 영상 기념식 개최
by김경은 기자
2022.08.11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4일 오전 11시 정부기념식을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일본 교토시에서 열린 전시회 ‘표현의 부자유전(不自由展)·교토’에서 한 관람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옆에 앉아 소녀상을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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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인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적 증언이 확산돼 전 세계인의 자유와 인권, 평화로 이어지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전 제작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예술활동을 통해 피해자들의 치유에 도움을 준 그림 선생님(이경신), 압화 선생님(최지윤)과 판소리 ‘박필근뎐’에 참여한 대학생 소리꾼(김채은), 청소년작품공모전 수상자(김예람, 아산중학교 청소년합창단)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다.
여성가족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청소년 작품 공모전의 작품 접수를 진행 중(4.27.~9.16.)이다. 공모전 누리집에서 공모전 정보는 물론 일본군위안부 문제 관련 학습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