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서비스 분야 표준 8종 국제기준에 맞춰
by김경은 기자
2021.11.02 12:00:00
상하수도 시설의 자산관리, 위기관리 등에 대한 표준 8종 제정
관리방법 체계화 및 국내 기업 해외 진출 확대 기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한국산업표준(KS) 8종’을 제정하고, 전자관보에 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8종의 표준은 올해 2월 초안 검토를 시작으로 9월 17일에 산업표준심의회에서 채택됐다. 상하수도 시스템의 자산관리와 상하수도사업자의 위기관리 대응에 대한 목표·요건 등을 다뤘다.
8종의 표준은 △상하수도 서비스와 관련된 활동 3종(KS I ISO 24514, 24518, 24521), △상하수도 시스템의 자산관리를 위한 지침 2종(KS I ISO 24516-1, 24516-3), △상하수도 시스템과 관련된 서비스 3종(KS I ISO 24520, 24523, 24524)으로 구성됐다.
8종의 표준이 제정됨에 따라 관련 업계는 상하수도서비스 분야의 국제표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국가기반 상하수도시설의 체계적인 관리 및 해외 사업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정된 상하수도분야 8종은 국제표준의 요구조건을 크게 수정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반영해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 국제표준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 관련 업체와 상하수도사업자가 이번에 제정된 산업표준(KS)을 사용하게 되면 국제표준에도 적합함을 의미한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상하수도서비스 분야의 한국산업표준 제정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기준을 국가표준으로 채택한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 등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조사를 통해 관련 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표준을 지속적으로 제정·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