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경상도 등 2G 종료 시작..SK텔레콤, 27일까지 종료

by김현아 기자
2020.07.06 11:16:23

(1차) 7/6 0시 : 광역시 제외한 도 단위
(2차) 7/13 0시 :광역시 단위
(3차) 7/20 0시 :수도권
(4차) 7/27 0시 :서울특별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오늘(6일) 0시부터 2G 종료를 시작했다. 오늘은 광역시 제외한 도 단위 (강원도, 경상도,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도)에서 2G가 종료된다.

이후 13일 0시에는 광역시 단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20일 0시에는 수도권 (경기도,인천광역시), 27일 0시에는 서울특별시에서 마지막 2G 통신망 종료가 이뤄진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신청 건(2G 종료건)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오늘 도 단위에서 2G가 종료되면 강원도에서 2G를 썼던 사람은 더이상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없다. 이에 SK텔레콤은 전화, MMS, 우편, 직접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2G 서비스 종료 및 전환 방법을 안내했고, 거동이 불편한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 고객센터 야간 상담원 2배 증원하고 지점 및 유통망에서도 충분히 안내할 수 있도록 체계를 완비했다”며 “상황반 운영 등을 통해 종료 과정에서의 문제 및 고객 불만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G 종료이후에도 가입자 전환 프로그램은 2년간 적용돼 잔존 가입자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보상 받을 수 있다.

가입자 전환 프로그램은 30만원 상당의 기기 값 지원과 24개월 동안 월 요금 1만원을 할인받는 것이다. 기기 값 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 24개월 동안 월 요금 7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011 번호를 계속 이용하려는 경우 한시적 01X 번호 유지 서비스에 따라 내년 6월까지 기존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010 번호로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