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中홈쇼핑과 베이징서 공동 패션컬렉션

by임현영 기자
2015.10.29 11:16:33

중국 홈쇼핑 '후이마이'와 '베이징 콜렉션' 공동 개최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GS홈쇼핑(028150)은 중국 홈쇼핑 업체 후이마이(Huimai)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패션위크’에서 ‘GS SHOP 베이징 컬렉션’을 공동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GS홈쇼핑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후이마이는 중국 북방지역에서 홈쇼핑 채널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베이징을 비롯한 1억6000만 가구의 시청인구를 거느렸다.

베이징 컬렉션은 중국이 과거 의류 생산 기지에서 세계 유행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행사다. 그 동안 중국 홈쇼핑은 프라이팬, 밀폐용기 같은 주방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앞으로 패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행사에 울 전문 브랜드 ‘쏘울(So,wool)’,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 GS와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공동 브랜드인 ‘에디티드’를 출품했다. 후이마이는 중국 울·스웨터류의 판매량 1위 브랜드인 ‘헹위안샹’을 선보였다.



행사 진행에는 한국의 대표 쇼핑호스트 ‘동지현’씨가, 중국 측에서는 ‘리단단(Li dandan, 李丹丹)’이 나서 각 나라 패션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객석에는 GS홈쇼핑의 허태수 부회장과 후이마이의 두서용(Du Rui Yong, 杜瑞勇)회장이 나란히 앉았으며 중국 유명 백화점 바이어와 패션업계 종사자,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홈쇼핑은 이번 컬렉션을 한국 홈쇼핑 패션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의 시험대로 보고 있다. 세계 유수의 패션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과 신진 디자이너가 시장 개척을 돕는다는 복안이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중국은 더이상 값싼 생산기지가 아닌 세계적인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기술과 유행의 중심지”라면서 “한국과 중국의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넓혀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