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LGU+ "스마트 IPTV로 가입자 100만 목표"

by정병묵 기자
2010.11.11 14:35:41

IPTV에 스마트TV 기능 접목..가입자 100만 목표
"제조사 스마트TV보다 앞설 것"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정식 LG유플러스(032640)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1일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U+ 스마트 7` 출시 기자회견에서 "이 서비스로 IPTV 고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TV 앱스토어를통해 TV 고유의 가족중심의 가치와 PC, 스마트폰의 개인중심 가치를 동시에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TV제조사가 만드는 스마트TV는 우리 서비스를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며 스마트TV 서비스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이정식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앱스토어가 TV라는 다자공유형 단말기의 성격에 맞는지 모르겠다
▲앱스토어에 현재 올라 있는 플래시 콘텐츠는 성인보다 어린이 대상으로 했다. 실제 테스트 한 결과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PC보다 한정된 카테고리에서 게임과 학습 같이 할 수 있는 거라면 TV 더 안심할 수 있겠다. 유해환경을 차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TV가 주는 가족 중심의 가치라는 게 분명히 있고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다. 그 가치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인해 진화할 개인관점의 고객가치, 둘을 어떻게 잘 결합하느냐가 우리의 관심이다.

- 웹서핑 시 음란, 폭력물 제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성인물이 대부분 동영상인데 스마트 7 에서는 동영상이 풀(Full)로 구현되지 않는다. 그 부분은 좀더 검토를 해서 반영하도록 하겠다.

- N스크린 서비스를 위한 폰이나 TV 등의 단말 공급 계획은 있는지
▲N스크린은 좀더 시간이 흐르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모습이 발전할 것이다. U+박스는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다. IPTV는 궁극적으로 PC, 스마트폰처럼 U+박스를 구성하는 단말의 한 부분이다. 내년 2분기에 U+박스를 중심으로 한 N스크린 서비스를 IPTV,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연결하는 구조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 이정식 HS사업본부장(왼쪽)



- 현재 나와 있는 스마트TV에 대해서는
▲TV제조사는 경쟁 대상이기도 하고 협력 대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 스마트TV는 IPTV나 케이블과 결합되지 않고서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많은 라이브 채널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그렇다. TV제조사들이 내놓은 스마트TV가 3D, 풀HD, LED 등 기계적 기능을 빼면 뭐가 있나. 네이버, 페이스북, 트위터 말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가. IPTV, 스마트TV의 특성을 처음으로 제대로 갖춘 게 U+ 스마트 7이다. 기존 스마트TV는 우리를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

- IPTV에서 온미디어(045710) 등 핵심 채널을 수급 못하고 있는데
▲쌍방 간 협의가 돼야 한다. 현재 IPTV에 콘텐츠를 공급할 분위기가 있고 내년 초에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