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06.11.23 16:53:14
車보험과 장기보험의 `투톱 브랜드` 체제 강화
제도 개선 등으로 상품 내용 대대적 수정 예상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손해보험사들의 내년 상품개발 포인트는 `맞춤형`이다. 자동차보험은 물론 통합보험 등 장기보험 상품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보상이나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내년에도 차보험과 장기보험을 `투톱` 체제로 가져가면서 시장흐름과 정책변화에 맞춰 맞춤형 상품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의 기획단계부터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손보사들도 프로슈머 마케팅을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보험상품에도 `맞춤소비`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조사하고, 상품판매에도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삼성화재(000810)는 고객패널제를 도입, 고객의 의견을 회사의 제도·프로세스·정책에 반영해 고객중심 기업활동 전개하고 있다. 또 소비자불만 자율관리시스템(CCMS)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메리츠화재(000060)는 상품기획단계에서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 포커스 그룹 인터뷰 ▲ 현장방문 ▲ 온라인 리서치 등을 통해 선호 상품군을 비롯한 보장내역 및 상품구조와 관련한 다양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상품을 만들고 있다.
제일화재(000610)는 4000여명의 설계사들이 6개월동안 고객들과 상담한 내용을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팔면 적자`라는 자동차보험도 점차 그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기본적인 보장은 그대로 두되 보장과 서비스를 차별화 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내년에는 이러한 상품들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부터 손해율은 낮추고 가입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보험컨설팅시스템`을 개발해 영업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프로그램에 가입자의 특성을 입력하면 세 가지 형태의 상품 가입 플랜이 제시된다. 삼성화재는 이 서비스를 내년에는 영업현장에 완전히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 자동차보험도 진화하고 있다. 기본적인 보장은 그대로 두되 보장과 서비스를 차별화 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 |
▲ 장기보험은 손보시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내년에도 통합보험을 중심으로 장기보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
교보생명, 대한생명, 동부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알리안츠생명, |
푸르덴셜생명, LIG손해보험 |
생명보험협회 (가다나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