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딘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 신제품’ 공개
by김현아 기자
2025.03.10 11:42:01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5)참가
6축 힘·토크 센서 탑재한 인간형 로봇 핸드
원격제어 기능으로 차별화된 기술력 선보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로봇용 센서 전문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이사 최혁렬, 이윤행)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AW2025)’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 신제품과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6축 힘·토크 센서를 기반으로 로봇의 감각 및 조작 성능을 극대화하는 센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 에이딘로보틱스 전시 조감도 |
|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과 로봇 간의 물리적 상호작용(Physical Interaction Intelligence)’을 테마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이 될 다양한 센서 제품군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 손끝에 장착돼 물체와의 접촉을 감지하고 파지 성능을 높이는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AFT100)’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 제품보다 힘 측정 범위를 확장한 이 제품은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내구성 산업용 모델로 개발됐다.
손끝뿐만 아니라 로봇의 링크와 손바닥에도 장착할 수 있는 ‘피부형 택타일 센서(ATT) 시리즈’도 공개된다. 이 센서는 넓은 접촉면에서 힘의 분포를 감지하여, 로봇이 더욱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목에 탑재돼 지면 반발력을 측정하는 ‘초박형 고하중 3축 힘 센서(A3FT-1000-D40)’도 소개된다. 이 센서는 최대 1000N까지 감지할 수 있어 로봇의 보행 안정성과 균형 제어 기능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인간형 로봇 핸드(AIDIN Robotic Hand)를 새로운 데모와 함께 공개한다. 실시간 원격제어(Tele-operation) 모션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교한 조작을 가능하게 하며, 정밀한 힘·토크 센서를 탑재해 물체를 자연스럽게 감지하고 섬세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이 핸드는 특히 인간의 동작을 학습하고 재현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올해 하반기 정식 런칭 예정인 생산 자동화 표면 가공 솔루션도 공개된다. 이 솔루션은 협동로봇과 6축 힘·토크 센서를 활용해 연마, 폴리싱, 연삭 등 표면 가공 작업을 자동화하며, 0.1N 단위의 정밀한 힘 센싱과 제어가 가능하다. 하루 최대 16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여 균일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을 보장한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로봇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에이딘로보틱스의 비전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센서 신제품들은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