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성 CEO 2백명 청남대 집결…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 18일 개막 [MICE]
by이민하 기자
2024.11.13 06:32:28
20일까지 코리아 유니크베뉴 청남대서
한중일 15개국 여성 리더 200여명 참가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여성 리더 200여명이 충북 청주로 모인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청남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마이스 전문회사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세계 각국 MZ세대와 여성 CEO 간 네트워크 구축, 리더로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자체 기획한 국제행사다. 최근 지역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충청북도와 영동군, 충북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는 18일 영동군 자유여행과 K푸드 체험, 다음날인 19일 오전 청남대 트레킹 투어에 이어 오후 세미나와 토론회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15개국 여성 비즈니스 리더 200여 명이 참여한다.
19일 오후 본 행사의 포문은 ‘비즈니스 다양성을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연다. 여성이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유망 분야와 활동 유형을 살펴보고 치열한 경쟁구도 속 생존과 성장 전략을 짚어보는 자리다. 이어지는 ‘비정상회담’ 세션에선 세대가 같은 MZ 청년들이 글로벌 여성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앞선 세미나에서 다룬 비즈니스 다양성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난상 토론을 펼친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주제발표 무대에는 글로벌리어 앤 타바 택시 공동 창업자인 그레이스 왕 대표가 오른다. 중국 국적인 왕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트래블 테크로 스타트업을 창업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대표적인 여성 벤처기업가다. 현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리어’, 방한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서비스 ‘타바 택시’ 창업자이자 대표로 활동 중이다. 왕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성 위주의 테크 분야에서 한 명의 여성이자 기업을 이끄는 대표로서 겪었던 경험과 생존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20일은 오전부터 ‘블레저 관광’과 ‘트래블 테크’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블레저 관광 강연은 최인경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문위원, 이어지는 트래블 테크 분야 강연은 가이라트 마마디예브 인하대 교수가 각각 맡는다.
김응수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대표는 “행사의 주인공인 여성 리더들의 독보적인 리더십과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소를 충북도 내 유일한 코리아 유니크 베뉴인 청남대로 정했다”고 소개한 뒤 “올해 첫발을 뗀 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을 앞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토종 지역특화 컨벤션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