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5.08.27 11:16:01
·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은 논의안돼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청와대는 27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NSC 상임위에서는 최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후속조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특히 다음 달 추석 계기에 이산가족 상봉 추진 방안과 일정을 당면 과제로 협의했다”며 “정부는 향후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우선순위에 따라 차분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NSC 상임위에서는 5·24 조치 해제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다른 남북 현안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이들 사안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