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통시스템·산업제어·핀테크 산업에 '융합보안' 접목
by이승현 기자
2015.06.22 12:00:46
미래부, 융합보안 시범사업 과제 선정.."ICT 서비스에 보안기술 접목''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 주도로 금융과 교통, 산업제어, 관제 분야에서 융합보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보안과 교통 보안, 금융 보안,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융합보안 관제 등 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에 보안기술을 접목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융합보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C-ITS와 스마트카 보안을 맡는다. 스마트카와 차세대 ITS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도청과 원격 해킹 등 IT 보안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보안통신 소프트웨어(SW)와 스마트카 전용 방화벽을 개발하는 것이다.
시피에스는 교통신호제어기 관련 보안 기술을 개발한다. 사용자 인증과 행위 제어, 행위추적, 전송구간 암호화 등 보안기술을 교통신호제어기에 구현하는 것이다.
금융 분야에선 비티웍스가 전자서명에 지문과 홍채 등 생체인증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핀테크 산업 활성화의 기본인 전자금융거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산업제어시스템에서 생길 수 있는 보안위협을 관리 및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제어시스템 네트워크 트래픽 검사를 통해 비인가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탐지하고 업무시스템과 제어시스템 영역에서 발생하는 보안위협에 대비해 이벤트와 로그를 융합한 관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융합보안 관제 분야에선 엠더블유스토리가 기업정보 유출 시도행위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시스템 해킹과 정보유출 시도 등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보안기업들은 연말까지 기술과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산·학·연 보안 전문가들이 자문과 기술지원을 한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ICT 융합시대를 맞아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융합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튼튼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보안 산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제어시스템 분야 보안위협 사례(왼쪽)와 기업정보 유출 경로(오른쪽). 미래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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