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3.27 13:31:1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수급 주체 간 힘겨루기 속에서 1960선대 중반을 지지선으로 삼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3% 가량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은 이끌고 있다.
27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0포인트(0.13%) 오른 1966.9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물 출회가 계속되면서 상승폭을 키우진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8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1억원, 394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가 2%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갤럭시S5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통신업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제조와 유통, 의료정밀 등도 강세다. 반면 은행은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기계와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 및 금속 등도 1% 내외의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S5를 내놓은 삼성전자(005930)는 3% 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130만원대를 회복했고, SK텔레콤(017670) 역시 1.6%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등도 강세다.
이와 대조적으로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00549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59%) 내린 540.9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