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시어머니 `이런` 행동 진짜 싫다!

by김민정 기자
2012.11.20 16:10:3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최근 고부갈등으로 남편과 이혼까지 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며느리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여성 10명 중 4명은 시어머니와 불화를 겪고 있으며, 이 중 10%는 서로 대화조차 나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에 참여한 여성의 50%가 시어머니 때문에 남편과 싸운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15%는 시어머니와의 불화로 남편과 이별 직전까지 갔다고 답했다.



이처럼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와 마찰을 빚는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들은 ‘자신의 아이(손자)를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 즉 참견하는 것이 가장 싫다고 답했다.

이어 ▲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가장 좋은 것처럼 행동할 때 ▲ 우리 땐 이렇게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할 때 ▲ 며느리의 육아법을 비판할 때 ▲ 아이들에게 간식을 너무 많이 줄 때 ▲ 자신보다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아는 것처럼 행동할 때 ▲ 며느리의 조언을 듣지 않을 때 ▲ 남편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때 ▲ 집안의 재정 문제에 간섭할 때 등이 있었다.

원폴 측은 “이번 설문이 시어머니들에게 며느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명확히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