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시스 기자
2012.06.14 15:19:08
[서울=뉴시스] 21C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 19개 단체의 대학생 77명은 14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지금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학생 77명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쌍용차 희생자와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한 5대 요구 수용 촉구 대학생 77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 22명의 목숨이 스러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쌍용차 사측은 회계 조작까지 동원해 수천 명을 거리로 내몰았다"면서 "회사가 흑자로 돌아선 지금도 여전히 복직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쌍용차 파업 진압 사례를 경찰 우수 사례로 뽑았다"며 "최근 대한문의 분향소까지 철거한 이명박 정권은 결코 죽음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77명은 ▲이명박 정부의 살인 진압 책임자 처벌 ▲회계조작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22명 쌍용차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대책 수립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대련과 대학생나눔문화. 대학생 다함께. 대학생사람연대. 사노위학생위원회,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전국학생행진, 진보신당청년학생위원회, 통합진보당학생위원회, 고려대문화대학생회, 고려대사범대학생화, 서강대총학생회, 서울대총학생회, 서울대인문대학생회, 서울대농생대학생회, 성신여대사회대학생회, 성신여대인문대학생회,이화여대총학생회,중앙대사회대학생회 등 소속으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5대 요구 수용을 촉구하는 범국민 100만인 서명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