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2.05.02 14:26:33
개발기간 4년5개월.. 5200억원 투자
올해 내수 1만8천대 판매목표.. 수입차와 경쟁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수입차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대형 럭셔리 후륜구동 세단 `K9`이 본격 출시됐다.
기아차는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K9`의 신차 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9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다.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
외장 컬러는 오로라 블랙펄, 은빛 실버, 미네랄 실버, 스노우 화이트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포멀 딥 블루, 티타늄 브라운 등 7가지 색상, 내장 컬러는 블랙과 블랙&화이트 2가지 색상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K9은 4년5개월여간의 연구기간 동안 총 52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차명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 K7에 이은 `K시리즈`의 완성을 담고 있다.
K9의 차량 전면부에는 대형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기아차 대표 모델로서의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발광다이오드(LED)가 장착된 안개등과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기존 대형세단과는 차별화된 고급감과 함께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K9은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의 차체 크기를 통해 날렵한 스타일을 갖췄다. 특히 축거(휠베이스)는 초대형급 수준인 3045mm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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