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1.11.30 15:49:52
0.02% 오른 492.81
셀트리온·메디포스트 6%대 강세, 유진기업 급락
안철수 上..`시총 8위`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8포인트(0.02%) 오른 492.8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소폭이나마 상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493.58로 시작했다. 오후들어 한때 하락반전 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는 막판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4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9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한 종목과 하락한 종목이 엇비슷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6.12% 급등한 3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 ICT(022100)는 0.21% 올랐다. OCI머티리얼즈(036490)는 5.32% 상승했고, 덕산하이메탈(077360)은 2.84% 뛰었다.
바이오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을 필두로 메디포스트(078160)가 6.38%, 씨젠(096530)은 9.41% 상승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상한가인 11만53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1조1000억원을 넘기며 코스닥 시총 8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하락한 종목들도 다수 있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며 서울반도체(046890)가 6.82% 급락했고, 에스에프에이(056190)와 포스코켐텍(003670)은 각각 1.86%, 1.56% 내렸다.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 업종이 4.1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소프트웨어와 건설도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 출판 매체복제, 오락 문화, 통신장비 등은 2%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풍력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현진소재(053660)는 3.72% 하락했고, 용현BM(089230)은 4.60% 떨어졌다. 유니슨(018000)은 2.82%, 평산은 7.53% 각각 내렸다.
엔터주들도 부진했다. 에스엠(041510)은 전일보다 1.88% 하락한 4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JYP Ent.(035900)는 3.25% 내렸다. YG엔터(122870)와 로엔(016170)도 각각 5.73%, 3.11% 떨어졌다.
하이마트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유진기업(023410)은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락했다. 유진그룹과 하이마트는 이날 각자 대표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전일보다 12.79% 하락한 262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