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1.08.29 15:59:51
[업데이트]삼성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 급등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삼성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하루였다.
29일 삼성전자(005930)의 `글로벌 강소기업 추진 발대식`에 초청된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삼성전자는 이들 협력사의 기술·제조·경영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인력·제조 등 분야별로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무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는 천정을 뚫고 치솟았다.
이날 반도체 관련 부품업체인 코디에스(080530)는 상한가로 직행했고,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제조업체인 신화인터텍(056700)은 14.85% 급등했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만드는 원익IPS(030530)도 11.87% 올랐다.
뒤를 이어 큐에스아이(066310) 심텍(03671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스엔유(080000)프리시젼 등도 6~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이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 28개사 중 상장사는 ▲코디에스 ▲신화인터텍 ▲원익IPS ▲큐에스아이 ▲심텍 ▲이오테크닉스 ▲에스엔유프리시젼 ▲알에프텍 ▲이엔에프테크놀러지 ▲대덕전자 ▲인탑스 ▲피에스케이 ▲에스에프에이 ▲테크노세미켐 ▲케이엠더블유 ▲삼진 ▲AP시스템 ▲이랜텍 ▲유진테크 등 19개사다.
나머지 9개 비상장사는 ▲신흥정밀 ▲파버나인 ▲아성화학 ▲기린정밀공업 ▲뉴모텍 ▲영림전자 ▲부전전자 ▲마이크로프랜드 ▲새솔다이아몬드 등이다.
삼성은 이들 기업에 대해 자금 분야에서는 기술개발과 운전·투자자금을, 인력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개발·제조인력과의 협업 및 외부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 분야에서는 특허·개발 장비 검증을 각각 지원한다.
삼성은 올해 28개사를 시작으로 매년 추가로 선정, 2015년까지 총 5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를 뒷받침해주는 협력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진 상황"이라면서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와 중소협력업체에 모두 서로 도움이 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