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1.08.10 15:53:13
삼성전자 점유율 42.4% 기록
전체 시장 규모는 다소 감소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반도체(000660) 등 국내 업체들의 올해 2분기 D램 점유율 합이 6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엘피다 등 외국 업체들의 노골적인 견제에도 불구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4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전분기(39.8%) 대비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매출액은 33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33억600만달러) 대비 2% 증가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분기 22.8%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다만 전분기(22.9%)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은 18억6000만달러를 올렸다. 18억98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던 전분기와 비교해 2% 하락했다.
이로써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합은 64.2%를 기록, 전분기(62.7%)와 비교해 1.5%포인트 성장했다. 바닥을 기는 D램 시황을 오히려 점유율 확대의 계기로 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