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삼성전자 면담 내주께 결정"

by이진철 기자
2007.10.30 18:17:11

박현주 회장 해외 출장中..귀국후 결정될 것
삼성 내년 사업계획 요구說 "사실 아니다"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은 30일 주우식 삼성전자(005930) 부사장(IR팀장)이 박현주 회장과의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박 회장이 현재 해외 출장중"이라며 "내주께 귀국하면 주 부사장의 면담신청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이날 언론사 증권데스크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미래에셋은 기관투자자들 중에서 5대, 6대 주주에 들어간다"며 "박현주 회장과 만나기 위해 신청을 해놨다"고 공개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주 부사장의 박 회장 면담신청이 개인적인 차원인지, 회사차원인지 모르겠지만 박 회장과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박 회장이 귀국하게 되면 만남여부를 직접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자신들이 삼성계열사의 주요 주주로 "내년 사업계획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룹 회장에게서 설명을 듣겠다"고 삼성측에 요구했다는 설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