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연구인프라 고위관리회의' 정식 가입
by강민구 기자
2024.12.06 10:29:4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가 ‘글로벌연구인프라 고위관리회의(GSO)’에 정식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 2019년부터 GSO측으로 가입을 요청받아왔다. 지난해 12월 5~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16차 회의에서 가입이 최종 승인되면서 네덜란드에 이어 17번째 회원국이 됐다.
GSO는 2008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7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설립된 국제 고위관리회의이다. 초대형 연구인프라의 공동 구축과 활용,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독일, 호주 등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이 참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가입은 글로벌 초대형 연구인프라 구축·활용에 관한 정책 수립과 주요 결정 과정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GSO 가입을 계기로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