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 연속 20%[한국갤럽]

by박종화 기자
2024.11.22 10:19:38

이재명 판결엔 ''정당한 판결'' 43% ''부당한 탄압'' 42%
경기 비관론 올들어 최대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엔 정당하다는 평가와 부당하다는 평가가 팽팽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2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20%였다. 지난주 조사와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71%에서 72%로 상승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70대 이상(45%)과 국민의힘 지지층(59%)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고, 나머지 계층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14%),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3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판결엔 ‘정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자가 43%,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응답자가 42%였다. 지난주 서울중앙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 이 형량이 유지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과 함께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앞으로 1년간 경기 전망을 묻자 응답자 62%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 회사 조사 기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선 ‘비슷할 것’이란 응답자가 51%, ‘나빠질 것’,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36%, 11%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