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은경 기자
2022.08.02 11:25:14
안전성 및 내약성 우수 입증
피로도에서도 개선 효과 관찰
중증도·사망률에도 유의한 변화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헬릭스미스(084990)는 천연물 치료제 ‘타디오스’(TADIOS)를 사용해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의 탑라인 데이터(Topline data) 결과 유의한 변화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100명 규모의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사용,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타디오스는 3개 식물로 구성된 혁신 치료제로서 바이러스 및 미세먼지 등에 의한 호흡기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임상의 목적은 타디오스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질환 전개에 관련된 바이오 마커 및 임상 증세 등 유효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헬릭스미스는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임상관리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경증 및 중등증으로 진단받은 입원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에서 타디오스는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였다. 타디오스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이상반응에서 큰 차이가 없어 안전한 코로나19 천연물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유효성 측면에서는 생화학적 지표인 IL-1RA의 혈중농도와 피로감에서 위약군 대비 효과를 보였다. 회사측은 타디오스 복용에 의한 IL-1RA의 감소 효과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저해하는 작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6개 생화학적 지표 중 IL-6는 투여군과 위약군 간의 차이가 없었고, CRP, Ferritin, Hb, TNF-α 등 4개 지표는 타디오스군과 위약군 모두 정상 수준이었다.
증상 차원에서는 피로도 항목에서 타디오스 투여 후의 변화값이 위약군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p<0.05). 코로나19 완치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후유증인 피로감에 대해 타디오스가 효과적인 보조제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임상의 전체 데이터가 정리되는 대로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국제 학술지와 학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시험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던 동물실험 결과를 감안할 때 타디오스는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질환의 전개에 선제적 혹은 사후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틈새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