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2차 선정…중기 수출 전 과정 지원
by함지현 기자
2022.06.29 12:00:00
내수·수출중기 2860개사 중 518개사 선정 완료
수출규모별 5개 트랙으로 구분…최대 1억원까지 지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수·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2차 선정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선정된 기업이 수출규모에 따라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바우처를 지원받으면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해외전시회 참가, 바이어 발굴, 국제운송, 외국어 홈페이지·홍보 동영상 제작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모집에는 2860개사가 지원해 5.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기업에 대해 제품·기술 경쟁력,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518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는 수출 성장단계별로 △내수 △초보 △유망 △성장 △강소로 구분해 모집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가 집중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별도 트랙도 신설했다.
신청 기업이 결격요건에 해당하지 않고 최저 평가점수를 넘으면 모두 선정했고, 대체 바이어 발굴 등 피해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협약을 체결해 내년 4월 30일까지 10개월간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지난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이 전년대비 수출액이 24.5% 증가한만큼, 이번 선정기업들도 수출바우처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홍코스텍은 철강압연재 제조기업으로 첫수출 이후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성과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수수료 없는 철강 직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철강기업이 철강제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사업을 통해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생산, 조립로봇 등 제조업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핸드드립 커피, 아이스크림, 치킨 등 무인 식품 제조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