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8.03.16 14:20:35
동남아시아 시장에 혈당측정기·스트립 제품 공급
생산 플랜트 건설 관련 전략적 제휴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체외진단기기 개발업체 필로시스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업체 EMP사와 5년간 총 150억원 규모의 혈당 측정기, 스트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급 계약과 함께 3년간 총 350억원 규모의 생산플랜트 건설(기술이전)에 대한 전략적 제휴계약(Strategic Alliance Agreement)도 체결했다.
EMP사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유통 회사인 칼베파르마(Kalbe Pharma) 자회사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자체 운영하는 헬스케어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병원 및 약국 영업에 강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플랜트 기술이전을 통해 EMP사가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스트립 생산플랜트를 건설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필로시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혈당측정기 시장 및 혈당스트립 생산플랜트 기술이전 시장에 진출한다.
최인환 필로시스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에 혈당측정기와 스트립을 공급할 수 있다”며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생산플랜트 건설로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 자국생산 정책을 추진하는 시장에 혈당스트립 생산플랜트 기술이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