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중국 디지털 광고 시장 진출
by김현아 기자
2015.11.27 11:24:49
중국 유력 디지털 광고 사업자‘하이싱크’와 업무협약 체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좌로부터)손학 하이링크디지털그룹 COO, 허리 하이싱크 CEO, 소동 하이링크디지털그룹 CEO,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박근태 CJ(주) 중국본사 대표이사,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 부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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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 (대표이사 김성수)이 중국 유력 디지털 광고 사업자하이싱크(Hythink)와 중국 디지털 광고시장 진출 및 한중 합작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싱크는 중국 최대 디지털 광고 기업 하이링크디지털그룹(Hylink Digital Group)의 글로벌 계열사로 지난 2014년 11월 중국 포털인 바이두로부터 한국 국내 공식 대행권을 취득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 했다.
하이링크디지털그룹은 1996년 설립이래 중국 온라인 광고 업계에서 10년 연속 선두주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China Internet Weekly’에서 주관한 ‘온라인 광고 대행사 종합 서비스 순위’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가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CJ E&M이 제작 및 발행하는 프로그램의 중국 내 온라인 광고 및 광고주 유치 △양사간 광고영업 협업 (국내 광고주들의 중국 내 온라인 광고시 전략 수립, 중국 유력 검색 엔진, 웨이보, 위챗 등 SNS,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마케팅) △방송, 디지털 콘텐츠의 중국 내 공동 투자 및 제작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CJ E&M이 글로벌 광고매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 유력 디지털 광고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은 것이다.
CJ E&M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콘텐츠의 중화권 마케팅 뿐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 또는 사업 확장을 희망하는 국내 광고주들을 위한 중국향 디지털 광고 상품 개발과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의 중화권 진출을 지원하고 아시아 No.1 글로벌 미디어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송, 디지털 콘텐츠의 공동 기획, 제작도 함께 진행해 한중 합작 콘텐츠사업을 확대한다. 유력 중화권 광고주를 보유한 하이싱크의 모기업 하이링크디지털그룹은 플랫폼 협상력이 높아 프로그램 공동제작 진행시 합작 콘텐츠 유통에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E&M은 이번 협약 이후 하이싱크, 하이링크디지털그룹 소속 계열사와 함께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계획이다.
CJ E&M관계자는 “CJ 그룹은 지난 20년간 최고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꾸준한 투자로 아시아 문화의 교류와 확산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CJ E&M 콘텐츠 뿐 아니라 유관산업의 브랜드와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해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과 한중문화 공동시장 조성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한편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광고시장은 디지털 광고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2018년까지 연간 12%의 성장세를 지속하며, 623억 1,500만 달러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인터넷 광고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2018년에는 인터넷 광고시장이 47.7% 점유율을 기록해 중국 전체 광고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