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7.03 14:37:4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디지탈옵틱(106520)이 ‘천년황칠’ 브랜드를 판매하는 함박재바이오팜을 인수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지탈옵틱은 함박재바이오팜의 주식 14만7900주(74.73%)를 20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의 35.7% 수준으로 인수자금은 보유 현금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제주도 애월읍 등 전국에 약 80만㎡에 8~20년 수목 18만주 규모 황칠나무 농장을 운영 중이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천년황칠 브랜드로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황칠나무는 일명 ‘산삼나무’로 불리며 항균·항암·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3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며 “함박재바이오팜이 보유한 황칠 관련 특허로 바이오 의약품과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