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6.23 13:39:2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건설주들이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시34분 현재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이 각각 1.54%, 1.6% 오름세고 대림산업(000210)과 GS건설(006360)도 2.64%, 3.01% 상승세다. 신세계건설(034300)은 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오랜 기간 바닥을 다지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한 건설업종이 하반기에는 기지개를 켤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은성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건설업종은 대규모 부실을 떨어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투자 유망 업종으로 추천했다.
여기에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부동산 대책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도 높아졌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건설은 부동산 등 내수부양책 수혜를 기대해볼 만하다”며 “현대산업이나 대우건설 정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