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랠리..모바일게임株 강세

by김기훈 기자
2012.10.04 15:14:14

개인 매수 vs 기관·외국인 동반매도
‘캔디팡’·‘보석팡’ 인기에 관련주 급등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 시장이 사흘째 랠리를 이어가며 6거래일 만에 530선에 재진입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포인트(0.74%) 오른 531.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44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세를 보이며 각각 370억원, 46억원 규모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인터플렉스(05137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에스엠(041510)이 6% 이상 크게 오른 것을 비롯해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위메이드(112040) 포스코 ICT(022100) 젬백스(082270) 동서(026960)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과 건설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운송이 3.21% 올랐으며 디지털컨텐츠와 통신서비스도 3%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마주로는 이른바 ‘팡’ 게임 열풍에 편승한 모바일 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캔디팡’이 출시되자마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소식에 위메이드(112040)와 조이맥스(101730)가 이틀째 상승했다. 캔디팡의 개발사인 링크투모로우는 위메이드의 손자회사이자 조이맥스의 자회사다.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3.68%, 조이맥스는 14.98% 뛰었다.

바른손게임즈(035620)는 ‘보석팡’의 인기에 힘입어 14.82% 급등한 2595원에 거래됐다. 바른손게임즈는 보석팡을 만든 바른손크리에이티브 지분 23.24%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 관련 의원총회를 연다는 소식에 경제 민주화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한국컴퓨터(089150)는 5.18% 상승한 34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정원엔시스(045510)와 경봉(139050)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키이스트(054780)가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포메탈(119500)이 무상증자 결정 소식을 발판으로 5.40%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944만5000주, 거래대금은 2조6066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5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66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