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 청담` 준공

by박정일 기자
2012.07.16 15:00:00

민간토지 장기 임대해 계약종료 후 이축
정부·LH 관계자 초청해 숙박 체험 행사도 열어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포스코A&C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간토지를 장기 임대해 계약 종료 후 이축하는 방식의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 청담’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LH 주택사업본부, LHI 토지주택연구원, SH공사 공공관리팀 등 외부 인사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모듈러 주택이란 공장에서 건축물 골조와 마감재를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어지는 주택으로, 시공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뿐 아니라 이동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회사는 국내 중소형 모듈러 주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방부, 교육부, 지식경제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등 정부 유관인사를 추가 초청하는 견학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코와 포스코A&C,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는 공동으로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국토해양부와 LH공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모듈러 기술개발 경과와 향후 발전방안, 국내 모듈러 주택시장 저해요소와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은 이어 모듈러 주택의 단열, 차음, 진동 등 주거성능 평가를 위해 ‘MUTO 청담’에서 1일 숙박 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앞으로 타 경쟁사 대비 상품 다양화와 친환경 건축공법을 연계한 기술 차별화 등으로 새로운 모듈러 주택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국민에게 더 좋은 건축물을 더 싸고 빠르게 공급해 국민 주거 안정에도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