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동락 기자
2004.08.09 16:47:36
[edaily 공동락기자] 9일 국채선물이 이틀간의 조정을 끝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10.6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만4930계약. 투자신탁이 613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1134계약 순매도했다.
지표금리는 상승했다.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보다 3bp 하락한 4.08%를, 5년물 4-4호는 4bp 떨어진 4.28%를, 10년물 4-3호는 4bp 내린 4.57%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1.11% 상승한 742.13포인트를, 코스닥은 0.67% 오른 330.9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이 장중내내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3만2000건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치인 24만건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은 고용쇼크 파장은 곧바로 국채선물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출발부터 갭상승 과정을 거친 이후 막판까지 별다른 방향성 전환없이 막판까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그러나 초반 반짝했던 강한 랠리 흐름과 달리 이후 장세는 지루하기 그지 없었다.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의 금통위 등 이번주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섣불리 방향성을 정하기 보다는 향후 추이를 확인하고 거래를 해도 늦지 않다는 관망심리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고가와 저가의 변동폭은 9틱에 불과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금융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일부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일부 쌓인 것을 제외하고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