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투자주의종목' 비트나인 약세…장 초반 12%↓

by신하연 기자
2024.11.20 09:22:2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0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비트나인(357880)이 장 초반 12% 이상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비트나인은 전거래일 대비 6.18% 내린 362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전장보다 12.76% 급락한 3315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20일자로 비트나인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다.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앞서 비트나인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주가는 지난 13일 1499원에서 19일 3800원으로 153% 폭등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과 전환사채(CB) 발행 등 호재가 맞물려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비트나인은 강철순 대표가 디렉터스컴퍼니와 신재혁 디렉터스컴퍼니 대표,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와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디렉터스컴퍼니를 비롯해 신재혁 대표와 이재철 대표가 각각 40억원, 10억원, 1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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