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10.20 14:03:44
서울 0.27% 하락…10년4개월만에 최대 하락폭
수원시 영통구 0.78%↓…3주째 0.7%대 하락해
자연앤힐스테이트 호가 12억…최고가보다 4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이 한 주 만에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서울도 전주보다 낙폭을 키우면서 10년4개월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는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78% 떨어지면서 3주째 0.7%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8% 하락했다. 전주(-0.23%)보다 0.05%포인트 더 내린 것으로 부동산원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하락 지역은 166곳으로 같지만 상승 지역은 8곳에서 7곳으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0.27% 떨어지면서 지난주(-0.22%)보다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이는 2012년 6월 1주차(-0.36%) 이후 10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다. 도봉구(-0.42%), 노원구(-0.41%), 송파구(-0.38%) 등 서울 전 지역에서 매물 적체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