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민 삶에 도움 된다면 '유승민 공약'도 쓸 것"

by이유림 기자
2022.04.27 10:48:32

유승민 공약 ''GARPA'' ''스마트시티'' 수용 밝혀
"진용 뛰어넘어 실용주의…경기도민 삶에 집중"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7일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유승민 전 의원의 공약을 자신의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견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GARPA’(혁신 아이디어 지원 연구소) 공약과 ‘스마트시티’ 공약을 저의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민 삶을 개선하는 데 진보와 보수, 민주당과 국민의힘, 내편 네편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며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주의적 개혁으로 오직 경기도민의 삶, 경기도의 미래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유 전 의원의 ‘GARPA’ 공약에 대해 “아주대 총장 시절의 파란학기제 그리고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려고 하는 저의 공약과 공통점이 있다”며 “청년들이 혁신 아이디어로 두려움 없이 도전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시티’ 공약에 대해서는 “‘내 집 앞 우리 동네에서부터 변화’인 저의 목표와 방향이 같다”며 “주거와 일할 장소가 가까운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도민의 삶이 정쟁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안민석·염태영·조정식, 세 분 민주당 경선 후보님들께서 제시하신 훌륭한 공약도 곧 저의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