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7.06.21 10:21:24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회의록 공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은행이 일할 사람이 부족할 정도로 고용상황은 좋지만 이게 정규직 임금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21일 공개한 지난 4월26~27일의 금융정책결정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이 “정직원의 임금 상승이 둔하다”며 “노동력 부족이 인재 확보 경쟁으로 이어져 임금 상승하는 메커니즘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 힘이 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그 이유로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기초로 임금교섭을 하는 현재의 기업 노사협상 관행과 정사원의 낮은 이직률을 꼽았다. 일부 의원은 또 기업이 인력 부족 상황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원 임금 인상으로 해결하는 대신 경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서비스를 줄여나가려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많은 위원은 그러나 “앞으로 노동 수요가 더 늘어난다는 전제로 임금과 물가에 대한 파급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