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3.31 11:23:45
플로틸리티와 협력..내구성과 디자인 결합
바스프의 복합소재 및 플라스틱 소재 사용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개인 이동수단 솔루션 기업 플로틸리티(Floatility)가 초경량 태양열 전기 스쿠터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바스프는 전기 스쿠터 ‘이플로터(e-floater)’에 다목적 플라스틱 소재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쌓은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플로터는 차체 80% 이상을 바스프의 복합소재 및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차체 무게를 12kg 미만으로 낮춘 전기 스쿠터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아태지역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바스프 혁신소재의 장점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며 “이플로터는 안정성, 내구성, 안전성과 함께 매력적이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프는 다양한 유리섬유강화 폴리아미드 울트라미드(Ultramid®)와 울트라콤(Ultracom®) 복합소재를 이플로터 구조 대부분에 적용했다. 또 열가소성 라미네이트 울트라라미네이트(Ultralaminate™) 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엘라스톨란(Elastollan®)도 사용됐다.
올리버 리세 플로틸리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간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최첨단 도시 이동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플로터는 단거리 이동을 한층 더 편리하고 신속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아 파트너와 함께 에너지, 식량, 도시 생활을 주제로 하는 글로벌 코크리에이션(co-creation)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바스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소재와 노하우를, 플로틸리티는 혁신능력을 결합해 도시환경 분야의 단거리 이동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