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日 오이타현에 24MW 태양광 발전소 준공
by정태선 기자
2015.01.15 11:28:02
연간 7190가구 사용..대규모 전기 1월부터 생산
한화큐셀재팬, 日 세번째 민자발전태양광 발전소 건설
산비탈 경사면 이용, 토지비용 절감 효과
| 일본 오이타현 24MW 태양광 발전소. 한화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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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그룹이 일본에서 직접 건설하고 운영도 하는 24MW에 이르는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화큐셀재팬은 15일 오전 일본 오이타현 기쓰키시에서 김종서 한화큐셀재팬 법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4MW에 이르는 ‘한화솔라파워 기쓰키’ 발전소의 준공식을 했다.
한화(000880)솔라파워 기쓰키는 한화큐셀재팬이 민자발전사업(IPP)의 일환으로 일본 오이타현 기쓰키시의 유휴지 중 하나인 산비탈 29만9940㎡(약 9만 평) 지역에 직접 건설한 24.4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다. 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는 한화에너지와 한화큐셀재팬이 공동으로 했다.
약 9만7000 장의 한화큐셀 모듈을 사용해 건설된 이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719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의 발전소다. 지난 2013년 10월 착공,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큐셀재팬은 일본 내 해외 태양광 회사 중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로, 작년 700MW 이상의 모듈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일본 태양광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내 태양광 민자발전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연간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한화솔라파워 기쓰키’는 한화큐셀재팬이 이러한 전략에 따라 세 번째로 한 민자발전사업 태양광 발전소다.
한화큐셀재팬은 2013년 6월 도쿠시마현 아와시에 2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으로 준공한 데 이어, 2014년 12월에는 홋카이도현 구시로시에 0.8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오이타현은 일본 내 최대규모인 ‘오이타 솔라 파크’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번에 한화큐셀재팬이 건설한 발전소는 유휴부지인 산비탈의 경사면을 활용해 모듈을 설치해 일반 평지보다 토지비용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