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9.04.01 15:30:10
2윌 점유율 26.5%.."올해 30% 달성 목표 청신호"
소니와 LG전자도 증가..도시바와 샤프는 감소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미국 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1일 리서치업체인 NPD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LCD TV 시장에서 삼성과 소니, LG전자 등 톱 3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위 도시바와 5위 샤프의 점유율은 전월보다 떨어졌다.
2월 미국 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6.5%. 지난 1월(26.0%)보다 증가했다. 작년 2월 시장점유율(17.1%)과 비교할 경우 크게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의 LCD TV 점유율은 3~5위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많다.
소니의 시장점유율은 16.3%로 2위였다. 1월 점유율은 13.0%였다. 작년 2월 소니는 시장점유율 18.1%를 기록, 오히려 시장점유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위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8.2%에서 9.0%로 증가했다.
그러나 4위 도시바의 경우 시장점유율은 7.6%에서 6.3%로, 샤프는 6.9%에서 6.0%로 각각 감소했다.
삼성과 LG전자 등 한국업체의 선전에 대해 업계에서는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원화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미국 LCD TV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제품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면 올해 미국 LCD TV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LED TV에 대해 해외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를 통해 프리미엄 TV시장에서 확고부동한 1위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