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양제철화학, 증권사 호평에 이틀째 급등

by피용익 기자
2008.05.14 15:02:51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4일 증시에서 동양제철화학(010060)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제철화학은 전일대비 1.96% 상승한 41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중에는 42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이날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현물시장 판매 비중 확대와 폴리실리콘 사업 호조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61만7000원에서 73만8000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스팟판매 비중이 기존 예상보다 높은 70%에 이를 것으로 보여 평균판매단가 예상을 기존 킬로그램당 130달러에서 230달러로 높였다"며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7%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폴리실리콘 부문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2010년까지 EPS가 연평균 88% 증가하는 장기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익의 상당 부분이 장기계약에 기초하고 있어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전일 NH투자증권은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2분기에도 깜짝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올렸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동양제철화학의 4월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826억원의 84.7%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한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상승했으며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이 태양광 전지 시장 성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