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앞두고 '가짜뉴스 대응단' 발족…"허위 주장 저지"

by김범준 기자
2024.02.28 11:25:28

28일 최고위 의결…단장에 최민희 국민소통위원장
국회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에 허환준 변호사 추천
''서울 중·성동갑'' 임종석 컷오프에…"따로 이견 없어"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 대응단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 단장은 최민희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횡행하고 있는 허위 정보 및 허위 주장의 유포 행위를 저지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가짜뉴스 대응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국회 임명직 공직자 추천 건을 의결했다. ‘주식 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감사원 부감사관을 역임한 허환준(사법연수원 35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지역방송 발전위원회’ 위원 후보로는 대전교통방송 사장을 지낸 김종찬 배재대 특임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아울러 최근 전략(우선)공천된 지역 중 각각의 경선 후보자에 대한 경선 방법도 결정했다.



광주 서을(김경만 비례대표 의원,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3인 경선은 국민경선인 안심번호 선거인단 자동응답(ARS) 투표 100%로 진행한다. 결선 투표 없이 경선일은 3월 7일부터 8일까지다.

대전 중(박용갑 전 대전중구청장,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2인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 50% 국민참여 방식으로 다음 달 3~5일 간 진행한다.

현역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은 후보자 공모를 통해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 100% 국민경선로 내달 4~5일 양일 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전날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컷오프) 재고 요청을 두고 “오늘 최고위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전략공천 후보자를 의결했다”면서 “(임 전 실장을 두고) 따로 이견은 없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