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탈 홈쇼핑' 선언…"미디어커머스 도약"

by남궁민관 기자
2022.05.24 11:20:12

창립 21주년 맞아 "100년 성장 발판 마련하겠다"
미디어커머스·디지털 사업 등 적극 발굴 약속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탈 홈쇼핑’을 선언했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은 롯데홈쇼핑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기존 홈쇼핑 사업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미디어커머스, 디지털 사업 등을 적극 발굴·육성해야한다는 혁신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이완신(왼쪽) 롯데홈쇼핑 대표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 대표는 “롯데홈쇼핑을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롯데홈쇼핑이 21번째 생일을 맞기까지 애써준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를 전한다”며 “스물 한 살 청년이 된 롯데홈쇼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디어커머스, 디지털 사업 등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탈 홈쇼핑’ 회사로의 도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당부의 메시지와 함께 임원진과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사내 소통 행사 ‘파이팅 한 잔 하세요’에도 참여했다. 이날 오전부터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떡, 식혜 등 간식을 전달하고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섭외해 임직원과 소통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고 포토부스를 설치해 즉석사진을 촬영해 사진 속 동료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총 21명에게 적립금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열렸다.

이 대표가 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일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진행 중인 ‘벨리곰 공공전시’ 현장을 둘러보며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홈쇼핑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TV홈쇼핑 생방송 중 송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