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철도차량 모습은?…전시회 확인하세요
by황현규 기자
2021.04.19 11:00:33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GTX-A 철도차량 모형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GTX-A(파주 운정~경기 동탄) 철도 차량의 실물 모형을 전시회에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회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이번 품평회는 GTX-A 철도 차량을 본격적으로 제작하기에 앞서 내·외관 모습을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될 차량은 지난 2020년 8~9월까지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된 실물 크기의 GTX-A 차량 모형이다.
GTX-A는 최대 180㎞/h의 고속으로 운행되는데, 외관은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곡선을 도입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KTX에 적용된 단문형의 출입문을 한 량에 6개씩(한쪽에 3개씩) 설치했다. 실내는 의자 폭을 넓게(450→480㎜)하고, 대형 안내표시기(29인치)를 설치하는 등 사용의 편리성과 고급화를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GTX-A 노선을 따라 권역별로 1곳 씩(경기 동남부 1곳, 서울 1곳, 경기 서북부 1곳)을 선정하여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참석자 전원 발열체크·마스크 착용·2m 이상 거리두기·출입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전시회를 거쳐 GTX-A 차량은 올해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개통 일정에 맞춰 납품된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기관 인증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GTX-A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초기 운행장애 예방과 시스템 조기 안정화를 위해 개통 전 충분한 시험운행을 가질 계획이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김철도국장은 “전시회에서 모인 의견들을 반영하여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차량을 만들고, 또한 국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량이 제작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