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유회준 교수 연구팀, 증강현실 전용 초저전력 스마트 안경 개발

by박진환 기자
2016.02.25 10:31:02

초저전력으로 구동 가능한 케이 글래스 3 개발에 성공

[대전·충청=이데일리 박진환 기자]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동작 인식이 가능한 증강 현실 전용 초저전력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3(K-Glass 3)’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 교수 연구팀은 2014년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케이 글래스 1과 지난해 시선추적이 가능한 케이 글래스 2에 이어 동작 인식이 가능한 3번째 버전의 케이 글래스 3를 발표했다.

케이 글래스 3의 핵심 기술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가상 키보드를 타이핑하거나 가상 피아노 연주를 하는 등의 증강 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안경형 스마트 기기에서는 텍스트 전송을 위한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경험)가 없어 텍스트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기업에서 발표되는 증강현실 기기들은 복잡한 알고리즘 처리를 위한 컴퓨터가 추가로 요구되고, 가상 아이콘 클릭 등의 심화 동작을 인식하기 위한 전용 센서를 필요로 한다.

이는 평균 3와트(W) 이상의 많은 전력을 소모시켜 스마트폰 대비 20%에 불과한 스마트 안경 시스템에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



그러나 케이 글래스 3의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은 복잡한 스테레오 비전 알고리즘을 초저전력 프로세서 내에서 평균 20mW의 효율로 가속하기 때문에 24시간 이상 동작 가능하다.

딥러닝 멀티코어는 총 7개의 고성능 코어로 구성돼 있고, 사용자 동작 인식을 33ms 이내의 빠른 속도로 가속해 편리함을 증가시켰다.

또 동작을 탐지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동을 멈춰 초저전력으로 가속할 수 있다.

연구팀은 스마트 안경 시장이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선 저전력, 소형화는 물론 편리하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이날 “케이 글래스 3는 기존 안경형 디스플레이(HMD)가 지원하지 않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UI를 결합해 하나의 저전력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래 스마트 모바일 IT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욱 박사과정 학생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유저 인터페이스 및 경험 개발 기업인 UX Factory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난달 31일부터 5일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발표됐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동작 인식이 가능한 증강 현실 전용 초저전력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3(K-Glass 3)’를 개발했다. 유 교수 연구팀은 동작 인식이 가능한 케이 글래스 3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SSCC에서 발표했다.
사진=KAIST 제공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동작 인식이 가능한 증강 현실 전용 초저전력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3(K-Glass 3)’를 개발했다. 유 교수 연구팀은 동작 인식이 가능한 케이 글래스 3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SSCC에서 발표했다.
사진=KAIST 제공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동작 인식이 가능한 증강 현실 전용 초저전력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3(K-Glass 3)’를 개발했다. 유 교수 연구팀은 동작 인식이 가능한 케이 글래스 3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SSCC에서 발표했다.
사진=KAIST 제공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동작 인식이 가능한 증강 현실 전용 초저전력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3(K-Glass 3)’를 개발했다. 유 교수 연구팀은 동작 인식이 가능한 케이 글래스 3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SSCC에서 발표했다.
사진=KAIS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