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11.11 11:25:0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녹십자셀(031390)이 강세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1시22분 녹십자셀은 전날보다 7.79%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셀은 올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113억원, 영업이익은 4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매출 70억5000만원, 영업손실 15억7000만원과 대비해 매출은 60%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녹십자셀의 주요 제품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뮨셀-엘씨’의 처방 건수가 지난해 동기 월 평균 48건 대비 136건으로 184% 급증했다. 올 하반기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지난 6월 말기 췌장암 환자에 대한 연구자 임상시험결과가 SCI급 논문에 실리면서 간암 이외에 췌장암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에 지원약제로 선정돼 환자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뮨셀-엘씨’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 받은 후 간암과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마쳤다. 현재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에서 암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