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07.18 15:10:56
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투입 등 정세 악화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비운항 여부 결정키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한항공이 현지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인천~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19일 인천발 텔아비브행 노선을 시작으로 22일, 24일 운항편 등 총 3편을 우선 비(非)운항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텔아비브발 인천행 항공편 3편도 함께 비운항 조치된다.
대한항공은 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투입 등 현지 정세가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격추 사고로 인해 불안감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은 기존 예약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정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추후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비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