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예림 기자
2013.08.07 15:35:49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 미국 출구전략 실행 우려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함께 위축됐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63포인트(0.47%)내린 554.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56.94로 하락출발해, 장 초반 559.14까지 오르면서 한때 상승 탄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으로 돌아섰고, 종가는 이날 장중 최저인 554.7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일 이후 나흘 연속 645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만이 45억원 ‘팔자’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뚜렷했다. 인터넷(2.72%) 컴퓨터서비스(1.53%) 금융(1.33%) 정보기기(1.28%) 음식료(0.94%)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서비스(1.45%)오락문화(1.54%) 섬유의복(0.88%) 운송(0.93%)업종은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0.46%(300원)오른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다음(035720) 에스에프에이(056190) 씨젠(09653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파트론(091700) 위메이드(112040)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별로 살펴보면, 실적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슈프리마(094840)가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4.41% 급락했다. 자동차주 약세로 평화정공(043370) 성우하이텍(015750)도 각각 1.3%, 3.47% 넘게 하락했다.
반면 플렉스컴(065270)은 2분기 창사 이래 최대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EMW(079190)도 2분기 흑자전환을 발표한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이 밖에 인터플렉스(051370)와 인포뱅크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퍼지면서 각각 2.14%,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4826만주, 거래대금은 2조8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2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654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