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록재단, 조류도감 '한국의 새' 앱 출시

by박철근 기자
2013.06.13 15:17:26

멀티미디어 콘텐츠·스마트 기능 추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상록재단은 스마트폰을 통해 새들의 특징을 볼 수 있는 ‘한국의 새’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측은 “이 앱에는 기존 조류도감의 내용뿐만 아니라 책에 담을 수 없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라이트 버전’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 100종을 선별해 생태사진과 특징, 분포도 등 자세한 정보를 담아 청소년 및 일반인들이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도감에 수록된 조류 450종에 대한 상세 정보를 담은 전문가용 유료 앱인 ‘프로 버전’도 출시했다.

이 앱은 국립중앙과학관과 제휴해 동영상과 새 소리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며, 서울대 이우신 교수가 참여해 새와 관련된 설화나 이름에 얽힌 이야기도 담았다.



‘외관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새의 크기, 체형, 색깔, 행동 특징 등 외관 정보를 입력할 경우 그와 일치하는 조류를 검색할 수 있다.

‘마이 도감’ 메뉴를 통해서는 자신이 관찰한 새의 사진과 내용을 등록하면 관찰 시간, 장소, 날씨 등이 자동으로 저장되고, 이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붙여넣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구글 플레이’와 ‘LG스마트월드’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의 iOS용은 ‘앱스토어’에 이달 중 등록될 예정이다.

LG상록재단은 13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조류 관찰 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의 새’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주)L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