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만에 가까스로 반등..정치테마株 명암

by김경민 기자
2012.04.12 15:26:39

거래 한산..개인만 사자우위
LED 무상교체 소식에 관련주↑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탓에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다시 빨간색으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19%) 오른 485.71을 기록했다.

거래는 다소 한산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3158만주와 1조5767억원으로 전거래일에 못 미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2억원과 14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10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등이 내렸고, 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 등은 상승했다.

전날 실시된 19대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테마주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새누리당이 152석의 과반을 차지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EG(037370)를 비롯해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비트컴퓨터(032850) 솔고바이오(043100) 등이 박근혜 테마주로 꼽히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입지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철수연구소(053800) 잘만테크(090120) 엔피케이(04883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관련주들은 고전했다. 민주통합당의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른손(018700) 유성티엔에스(024800)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위노바(039790)도 11% 이상 급락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루멘스(038060) 서울반도체(046890) 등 관련주들은 나란히 오름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