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달중 1억달러 채권 발행

by김재은 기자
2010.09.10 18:05:49

만기 1년 변동금리부 무보증채권..`AA+` 등급부여

이 기사는 09월 10일 17시 3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이달중 1억달러 규모의 달러표시채권을 국내에서 발행한다.

10일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쇼핑이 이달중 발행할 1년만기 변동금리부 무보증사채(FRN) 56회에 대해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발행금리와 발행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신용평가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다양한 업태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적극적 매장확대전략 및 해외진출로 높은 성장가능성이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등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신정평 역시 "백화점업계 1위로 매우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투자확대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한편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격적 투자 확대로 연간 1조7000억원이상 자금소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GS스퀘어, GS마트 인수를 비롯해 계열사 코리아세븐 출자, 청량리 신역사점 등 총 2조900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오는 30일 만기가 도래하는 100억엔 규모의 외화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6월말 현재 총차입금 3조8978억원, 부채비율 62.3%이며, EBITDA는 7364억원으로 EBITDA/금융비용은 12배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