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기산업 페스티벌 개최,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막

by김현아 기자
2024.11.11 11:00:00

컴퓨팅, 네트워크, 3D프린팅 제품 전시
산업·기술 동향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 개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4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을 11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한국컴퓨팅산업협회,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3D융합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주관하고 후원했다.

행사는 크게 ① 제품 전시, ② 산업·기술 동향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 ③ 분야별 유공자 표창 등으로 구성되어 ICT 기기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특히 기조 강연에서는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미칠 혁신적인 변화를 소개하며, AI가 일상에 가져올 변화와 이를 대비한 ICT 기기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배 원장은 온디바이스 AI가 모바일, 로봇,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ICT 기기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경록 SW미래본부장의 개회사와 함께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 3D융합산업협회 박청원 협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ICT 기기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국내 반도체·컴퓨팅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노웰 김성수 사장, 네트워크 장비산업을 선도한 LG전자 이준성 상무, 그리고 3D프린팅 안전환경 조성에 힘쓴 서울대학교 윤충식 교수 등으로, 이들은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컴퓨팅, 네트워크, 3D프린팅 등 다양한 ICT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온디바이스 AI에 적용 가능한 컴퓨팅 장비, 네트워크 장비, 그리고 3D프린팅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25개의 전시 부스가 설치되어 참관객들에게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온디바이스 AI는 PC, 모바일, 로봇, 가전 등 ICT 하드웨어의 거의 모든 분야에 접목되고 있으며, 이는 ICT 기기산업의 혁신적인 도약을 촉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국내 온디바이스 AI 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기술 개발, 산업 성장, 시장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4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은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ICT 기기산업의 현황을 살펴보며, 향후 산업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으며, 온디바이스 AI가 이끌 미래 사회의 변화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