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10.31 13:38:46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한국항공우주(047810)가 첫 국산 전투기 FA-50이 전력화를 마쳤다는 소식에 강세다.
사상최고가를 코앞에 두고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상승세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31일 오후 1시31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보다 2.6% 상승한 4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 4만1900원은 지난달 26일 4만20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 한국항공우주의 사상 최고가는 2011년 11월28일 기록한 4만2200원이다.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전일 강원 원주 제8전투비행단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의 공격형 모델인 FA-50 전력화 행사를 개최했다.
FA-50은 기존 공군의 노후화한 F-5, A-37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최초의 초음속 국산전투기로 지난해 8월 1호기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 공장에서 출고됐고 지난달 20기로 1개 대대 편성을 마치고 임무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이에 따라 미국, 영국, 중국 등에 이어 세계 12번째로 자국산 전투기를 실전 배치한 국가가 됐다. 한국항공우주는 한편 지난 3월 FA-50 12대를 필리핀에 총 4억2000만달러에 판매키로 했다. 앞으로 FA-50의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